인천항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톤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 모항이 됐습니다.
모항은 크루즈 출발항을 의미하는데 지금까지 인천항은 크루즈가 잠시 들렀다 가는 기항 역할에 그쳤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대형 크루즈가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짐은 물론 각종 화물과 음·식료품도 함께 배에 싣습니다.
외국으로 나가는 배라 승객들은 출국 수속도 밟습니다.
11만 톤 급인 이 대형 선박은 전체 정원이 3천7백 명이나 됩니다.
이 선박은 인천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을 거쳐 부산까지 7일간 운항합니다.
[정희곤 / 인천항 시설관리센터 팀장 : 지금까지 인천항은 크루즈가 잠시 들렀다가 가는 기항 역할을 했는데 이번 10만 톤급 이상을 유치한 것은 처음입니다]
인천항이 크루즈 모항이 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큽니다.
크루즈에 필요한 2만여 가지의 물품들을 현지에서 조달하기 때문입니다.
또 크루즈 승객들이 모항 인근에서 숙박을 하거나 식당과 상점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됩니다.
지난해에도 인천항을 모항으로 크루즈가 출발하려 했지만 승객이 적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인천항에는 매년 수십 척의 크루즈가 입항하지만 승객들은 반나절 정도 인천과 서울 등지를 들러보고 떠났습니다.
때문에 모항으로서의 첫출발은 인천항의 시장성을 의미하는 것과 함께 클로벌 항만으로 성장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50419283680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